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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뻔뻔한 허주원

  • 고개를 숙여 자신의 손에 쥐어진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보고 윤솔은 인상을 구겼다. 입구에 쓰레기통이 없었기에 그대로 안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 “할 말 있어요?”
  • 그녀는 눈앞에 허주원을 바라보며 눈썹을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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