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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사람을 시켜 날 미행했어?

  • 오후 세 시쯤, 온지우가 개인 SNS 계정에 해명글을 올리면서 여론의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 온지우가 올린 해명글은 거의 천자에 가까웠지만 사실 표명하려는 입장은 두 가지로 명확했다. 첫째는 그녀와 허주원은 그저 친한 친구 사이일 뿐 허주원과 윤솔의 결혼 생활을 파괴하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오늘은 그녀의 그림 전시회 날인데 이미 허주원과 이혼한 윤솔이 왜 전시회장에 나타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 조금만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 해명글이 온지우의 여우짓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겉보기에는 객관적으로 사실을 해명한 것 같지만 사실은 여우짓이었다. 특히 두 번째 포인트에서는 이혼을 했는데도 아직 미련이 남은 윤솔이 전 남편이 친구의 그림 전시회에 참석하는 것조차 참지 못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위세를 떨었다는 식으로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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