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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당신이 어쩔 건데요?

  • 계절은 다시 돌아 서울에도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다. 한 달 전 온라인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허정아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 재판은 마침 12월 3일에 진행되었다.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윤솔은 기분이 좋았다.
  • 반면, 허정아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윤솔이 돈으로 합의를 보려 할 것이라 예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그녀였다. 처음에 그녀에게 경고장 이메일이 왔을 때만 해도 그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 후로 윤솔 측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자 그녀는 친구들에게 이 일화를 우스개 삼아 공유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결국 법원의 소환장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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