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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정말 나쁜 사람이야

  • 1년 넘게 윤솔이라는 두 글자를 듣지 못한 민옥자는 갑자기 큰 손자가 언급하자 예전의 일들을 떠올리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 “윤솔이라니. 너 도박하다가 바보라도 됐냐? 어디서 온 윤솔이야?”
  • 민옥자는 열받아 죽을 지경이었다. 아들 둘 낳아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같이 못났는데. 그 아들이 아들을 낳아도 아무 소용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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