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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화 무슨 생각하는 거야?

  • “도착했어.”
  • 뒤에서 허인광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임혜지는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 오는 동안 허인광이 몸을 숙인 채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탑튜브 위에 앉아 있는 임혜지는 그의 호흡을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가깝고도 또렷한 호흡소리에 임혜지는 줄곧 경직된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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