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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필요 없어

  • 윤솔은 허주원이 자제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자제력을 잃을 뻔할 정도로 오래 이어지던 입맞춤이 끝나고 그녀를 짓누르고 있던 허주원은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 윤솔의 몸 위에서 내려온 허주원은 옆자리에 앉아 머리를 소파 등받이에 기댄 채 손목으로 눈을 꾹 눌렀다.
  • 윤솔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으로 윤솔의 왼손을 잡고는 엄지손가락으로 느릿하게 그녀의 손바닥을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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