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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망가진 거 아니었어?

  • 방금 뛰쳐나온 이문정의 표정을 보면서 이준은 그녀가 겁에 질려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 시선을 내린 채 이문정이 손에 든 병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서도, 저도 모르게 그에게 가까이 붙는 것을 보며 이준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 그는 조용히 앉아서 바라보다가 손을 들어 다소 축축한 이문정의 긴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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