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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누가 아니래!

  • 허주원을 ‘여보’라고 부른 건 의도한 것이었다. 허주원과 혼인신고를 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허주원을 ‘여보’라고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 성구혁이 성가시게 굴지만 않았다면 윤솔도 이렇게 허술한 잔꾀를 부릴 생각이 없었다.
  • 지난번 호텔 입구에서 마주쳤을 때 분명 알아듣게 얘기했는데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시치미를 떼는 성구혁의 뻔뻔한 얼굴을 보니 윤솔은 골치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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