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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나도 평범한 사람이야

  • 단국진은 연세도 많으신데다 다리도 조금 불편하여 평소에는 지팡이를 짚고 빨리 걷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바람을 일며 윤솔의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 뒤를 따라 앞서가고 있었다.
  • 양 선생님은 단국진의 한쪽 다리가 불편한 것을 보고 일부러 발걸음을 늦췄지만 의외로 단국진은 그녀보다 조금 더 빨리 걸었다.
  • 일행은 곧 강의실 건물에 도착했다. 계단을 오르게 되자 단국진의 속도는 그제야 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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