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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장계취계

  • 애초에 허주원은 허정아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 예전에는 그나마 같은 허 씨 성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몇 번 주기는 했지만 허 씨라는 성을 제외하고 허정아, 허영생 남매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마당에 어떻게 지내든 말든 더더욱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 허정아가 멍청하다는 윤솔의 말에도 기분이 나쁘기는커녕 오히려 깊이 공감하는 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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