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화 그럼 넌 언제 나랑 결혼할 생각이야?
- 전화기 너머의 유설은 뭔가 떠오른 듯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고 한참 후에야 말을 이어갔다.
- “그럼! 내가 평소에 너한테 듣기 거북한 말을 했을지는 몰라도 선을 넘는 일은 한 적이 없어! 그런데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윤솔, 우린 동창이잖아! 넌 후회하게 될 거야, 내가 반드시 널 후회하게 만들 거야!”
- “건망증이 심하네. 너랑 진영훈은 그래도 반년 동안 연애를 했는데 벌써 그를 잊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