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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처음은 네가

  • “이 대표님?”
  • 이문정은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을 이미 까맣게 잊고 있었다. 12년이나 지난 오래된 일이었고, 중학교 입학 당시 그녀는 열두 살도 되지 않았으니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할 리 없었다.
  •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이미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이준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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