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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아, 그럼 먹어볼게

  • 윤솔이 일어났을 때 창밖은 이미 환하게 밝아있었다. 매일 7시에 울리는 알람은 이미 오래전에 꺼져있어 방안은 아주 조용했다. 허주원은 방안에 없었다.
  • 어젯밤의 일이 옛날 무성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떠오르자 윤솔의 얼굴은 또 빨갛게 달아올랐다.
  • 그녀는 손을 들어 자신의 뜨거워진 뺨을 만지작거리다가 고개를 돌려 꼭 닫힌 커튼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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