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화 정신을 차린 그
- 이제야 가방을 손에 넣은 민 여사는 아직도 멍하니 있는 서근수를 잡고 그대로 도망쳤다.
- 민 여사를 따라다니던 진행자 주미도 당황했다. 이런 반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 생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누구는 윤솔이 매정하다고 욕했다. 1억 6천만 원짜리 가방을 메면서 외할머니에게 돈 한 푼 주지도 않는다고. 또 누군가는 민 여사가 너무하다고 했고, 서근수가 쓸모없다며, 할머니를 앞장세워 조카에게 돈이나 요구한다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여튼 각자 저마다 자기의 주장을 펼치기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