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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 보들보들한 니트를 사이로 한시혁의 손에 소연우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그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작은 생명에 닿는 것 같았다.
  • 싸늘했던 눈빛은 순식간에 부드러워졌다. 한결 부드러워진 한시혁이었지만 소연우의 부탁을 거절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
  • “안 돼. 의사가 몸 주의해야 한다고 했잖아. 특히 맵고 찬 음식과 날것은 먹지 말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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