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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감금

  • 해진이 이장님네 집에서 돌아왔을 때는 벌써 저녁이었다. 유순영은 문 앞에서 기다리다 해진을 보자마자 마당 밖의 작은 숲으로 끌고 가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그에게 물었다.
  • “이장님 댁은 어떻게 됐어?”
  • 이장님네 집 지붕이 좀 심하게 부서지긴 했지만 다행히 사람이 많아 부서진 지붕을 다 뜯어냈고 내일 이장님이 시내에 나가 자재를 사다 얹으면 된다고 해진은 유순영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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