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시합이 시작되다
- 시합이 시작됐다. 할머니는 세 번째 팀에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대에 올랐다. 팬으로 변신한 소연우는 핸드폰을 들고 할머니를 위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밝은 미소를 보는 순간 시합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 오늘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합을 마치고 나서 소연우는 할머니와 예도진 두 사람의 사진을 많이 찍어주었다. 오늘따라 예도진은 더 자상하게 느껴졌다. 거기다 잘생기기까지 하니 함께 춤을 추지 않은 할머니들도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할 정도였다. 그렇게 무대 뒤에서 바삐 돌아치던 세 사람은 MC가 결과를 선포할 때쯤 무대 앞으로 나왔다. MC는 손에 든 챔피언 이름을 보며 큰소리로 선포했다.
- “자, 오늘의 챔피언은 팀 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