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화 당신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아
- 예수영은 한진우의 다리를 안으며 터진 수도꼭지처럼 쉴 새 없이 울면서 말했다.
- “진우 씨, 봐봐요. 이렇게 욱하는 여자를 정말 좋아하는 거 맞아요? 전 진우 씨한테 한 번도 화낸 적 없어요. 그 누구보다 진우 씨를 사랑한다고요…”
- 최현옥은 화가 나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그녀의 자존심은 그녀가 연적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런 비열한 수단으로 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