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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소연우의 자책

  • 코 앞에 치켜든 손가락조차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도 반쯤 지나갈 무렵.
  • 아장아장 걸어가는 두 조그만 체구를 가로등 불빛만이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 “오빠아, 얼마나 더 가야 돼? 더이상 못 걷겠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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