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6화 대가
- “아닌 척하지 말아요, 소연우 씨. 내가 사라지면 그쪽은 한 대표님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을 텐데 나한테 드레스 한 벌 만들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지금 그쪽 이런 반응은 오히려 한 대표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정말이지 한 대표님은 잘못된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군요.”
- 강윤은 눈시울을 붉힌 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시선으로 소연우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예상대로라면 소연우는 그녀의 요구를 저 거절해서는 안됐다.
- “강윤 씨, 저랑 시혁 씨는 원래 부부예요. 당신이 있건 없건 우린 오래오래 함께일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