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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젠장, 또 속았어

  • 침대 위엔 장미 꽃잎으로 큰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 방에는 알 수 없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 소연우는 한시혁의 어깨에 들린 채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 그녀는 너무 가벼워 마치 인형을 어깨에 멘 것만 같았다.
  • “놔, 난 공작이 아니라고! 귀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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