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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진상을 밝히다

  • 쌀쌀맞게 사무실로 들어서는 연우를 보던 장가연은 마음속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계좌 내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삭제하긴 했지만 연우가 공장장을 찾아내기라도 한다면 곤란하다.
  • 일이 이미 해결됐다 하더라도 이대로 죄를 뒤집어쓴 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던 연우는 사무실로 들어서자마자 백지아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봐 줄 것을 부탁했다. 백지아는 여러 개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꽤나 신비로운 사람이었다. 그녀를 알게 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하는 것이라고는 성우계에서 꽤나 알아주는 인물인 동시에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해커라는 것뿐이었다.
  • 몇 분 지나지 않아 백지아는 주소를 찾아내어 문자로 보내왔다. 위치는 글로리 호텔, 체크인 한 기록과 결제 기록이 남아있었다. 잠시 주소를 쏘아보던 연우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상대와 싸워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 그를 잡으러 갈 만큼 무모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일찍이 신고를 접수해놓은 터라 경찰 쪽에서도 용의자에 대한 소식을 받고 곧바로 출동했을 것이다. 연우는 일단 사람을 잡기만 한다면 그 다음에는 회사 내부에서 누가 수작을 부렸는지는 금방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사무실 전화기가 울렸다. 회의실에서부터 걸려온 장미영의 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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