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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장혜림이 용서를 빌다

  • 소연우는 손을 뻗어 한시혁의 목을 감싸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날렵한 토끼처럼 그의 몸 위로 뛰어올라 다리를 허리에 감고 작은 머리를 우디향이 나는 그의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렸다.
  • “난 상관없어, 시혁 씨가 나 업어줘.”
  • 부드러운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자 한시혁은 가볍게 웃고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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