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0화 흑막
- 소연우는 의아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하면 숨기느라 바쁘지 쉽게 다른 사람에게 빌미를 드러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런 그녀의 의혹을 눈치챈 듯 한시혁이 계속해서 설명했다.
- “고진엽이 예지 그룹의 주식 일부를 소유하고 있고, 그 사람이 예지 그룹의 최대 주주야. 고성 그룹이 현재 자금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고진엽이 그 판을 뒤집기 위해 몰래 예지 그룹의 자금을 적잖이 끌어다 쓰고 있었고 심지어 이훈 몰래 구매자와 연락해 예지 그룹을 팔아버리려고까지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