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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우리 아빠가 훨씬 더 잘생겼거든요!

  • 한시혁은 보아로부터 연락을 받고 곧바로 달려온 참이었다. 아이들을 보자마자 냉철한 얼굴이 한순간에 부드럽게 풀렸다.
  • 보아는 한시혁을 얼른 안쪽으로 이끌었다. 이제 아빠가 왔으니 누구도 엄마한테 딴 마음을 못 품겠지? 한가득 부푼 기대를 안고 보아는 신발장에서 한시혁 전용 슬리퍼를 꺼내 바닥에 놓았다.
  • “어서 들어와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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