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9화 실종
- 장서윤은 소연우가 사람을 보내 고연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게다가 고연희가 한 그 추악한 일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된 상황이었다.
- 장서윤은 소연우가 심각해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말했다.
- “고연희, 마치 아주 대단한 거물을 만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잘 보이려고 비위를 맞추는 것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 아쉽게도 구석 조명이 너무 어두워 그 사람의 모습은 똑똑히 보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