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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위기

  • 잔뜩 쌓인 옷감 무더기.
  • 언제부터 쌓아뒀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때가 끼고 곰팡이까지 핀 옷감들.
  • 걸레짝으로 쓰기도 힘들 것 같은 그 옷감들은 머리가 어질어질해나는 쿰쿰한 악취를 뿜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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