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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격분한 소연우

  • 얼굴이 보라빛으로 질린 황민희를 보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소연우는 속으로 깨고소해 했으나 겉으로는 침착한 표정을 유지했다.
  • “저번에 아빠가 옛정은 생각도 안 하고 당신을 내쫓아 냈을 때부터 당신이 얼마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지. 지난번 우리 엄마가 입원했을 때, 아빠가 죽을 한숟가락씩 직접 떠서 우리 엄마한테 먹여준 거 알아? 당신은 그런 대접 받아봤어?”
  • 말을 마친 소연우는 그날 휴대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띄워 황민희에게 증거로 보여주었다.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 황민희는 핏발 서린 눈으로 주먹에 들고 있던 손수건을 꾸깃꾸깃 접었다. 소연우의 말 맞다나 그녀는 한번도 소국현에게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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