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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아빠한테 알려주는 걸 깜빡했어

  • 방금 전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가려던 발걸음을 멈춘 소연우는 잠시 망설이더니 문을 열었다. 그녀가 미처 뭐라 말을 하기도 전에 한시혁은 멋대로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던 소연우는 그제야 그의 손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 ‘또 놀아난 거야?!’
  • 소연우는 그를 붙잡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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