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9화 거짓말이 들통나다
- 드디어 고진택이 뭘 하려는 것인지 알아챈 고진엽과 고우식의 안색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바뀌었다.
- 고진택은 분가도 모자라 시시비비까지 확실하게 가리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단 그가 그들이 몰래 저지른 더러운 짓들을 전부 다 공개해 버린다면 고 씨 가문 둘째 집안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다.
- 고진택은 그들을 벼랑 끝까지 내몰 생각이었다. 혈육 간의 정이나 의리도 이제 더는 그의 매정함을 나무랄 핑계가 되어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