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4화 낚인 물고기
- 부주의로 손에 든 술잔을 엎어 와인이 온몸에 쏟아진 모승범은 난감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 모 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모승범과 그의 부인은 오랫동안 서로 존경하며 단 한 번도 얼굴을 붉힌 적 없이 지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노부인이 임종에 모승범에게 맹세하도록 강요했었다.
- 모승범, 그의 일생 동안 부인은 오로지 그녀 하나만 있어야 하고 모시후의 능력이 어떠하든 그의 상속권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