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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디자인을 훔치려고?

  • 예수영은 엄청 화려하게 꾸미고 있었다. 붉은색의 드레스는 어느 곳에 있어도 눈에 띄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관리된, 오랜 시간을 거쳐 몸에 밴 교양은 그녀를 무척이나 품격 있어 보이게 했다. 하지만 그런 품격마저도 최현옥과 같은 명문가 출신의 여인 앞에서는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우아한 드레스를 빼입은 최현옥은 명문 규수의 우아함과 단정함이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는 예수영은 감히 넘볼 수도 없는 것이었다. 조강지처와 첩의 대립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살벌해졌다.
  • “연우, 이리로 오거라.”
  • 최현옥이 차가운 목소리로 분부하자 예수영은 두 손으로 허리를 감싼 채 차갑게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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