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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경호원 역할 연기가 꽤 잘 됐어

  • “제가 따라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 소연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한시혁이 너무 꽉 잡은 탓인지 그녀의 흰 손목에는 다섯 개의 붉은 손가락 자국이 남았다. 한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더니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그의 선글라스 아래 눈동자는 아픔으로 가득 찼다.
  • 귀 밑으로 흘러내린 몇 가닥 머리카락은 흰 피부를 돋보이게 했고 그녀는 마치 길을 잃은 작은 토끼처럼 항상 보호가 필요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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