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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일을 끝내기 전까지는 못 가

  • 사진작가는 망신을 당해도 하는 수없이 모욕감을 무릅쓰고 설득했다.
  • “소연진 씨가 최대한 맞춰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한 신만 더 찍어볼까요?”
  • 비록 이틀 동안 사진을 찍었지만 쓸만한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었고 사진을 지나치게 보정하면 어색해 보이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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