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4화 한시혁, 이 거짓말쟁이야!
- 별장으로 돌아온 뒤, 소연우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또 정원에서 함께 공놀이를 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니 시간은 이미 저녁 아홉 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소연우는 피곤한지 연신 하품을 해댔다. 그 모습을 시켜보던 한시혁은 속상한 듯 소연우의 여린 몸을 품 안에 끌어안았다.
- “수고했어, 연우야.”
- 그의 그 한마디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그 말에 담긴 의미를 분석할 여력이 없었던 소연우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