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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위험한 거래

  •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소연진을 깔보고 있던 고연희는 아무리 현재 자신의 처지가 한없이 초라하더라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소연진이 자신보다 더 잘 살고 있다는 사실만은 끝까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 이에 그녀는 고까운 시선으로 자신의 차에 올라탄 불청객을 쏘아보았다.
  • “누가 당신더러 함부로 내 차에 올라타라고 했죠? 당장 내 차에서 꺼져요. 당신 몸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역해 죽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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