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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종이로 불을 감쌀 수 없는 법

  • 소연우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는 정말로 경황이 없었다. 소연우도 고연희가 갑자기 자신을 밀 줄 전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 “혹시 고우식이랑 방금 전의 그 여자가 무슨 사이인지 알아봐 줄 수 있어?”
  • 소연우는 제 다친 팔 생각보다는 그게 더 궁금했다. 미간을 찌푸린 한시혁이 생각할 시간도 없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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