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화 장 씨 가문을 용서하다
- 장혜림은 지금 너무 고통스러웠다. 만약 그녀가 처음부터 소연우의 배후에 이렇게 능력이 뛰어난 남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소연우를 귀찮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고생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장 씨 가문이 힘들게 일궈낸 모든 영광을 잃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소연우를 정말 미워하고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자신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후회했다.
- “소연우 씨, 부탁할게요. 저는 인터넷 악성 댓글을 다는 것과 사람을 시켜 시위한 것밖에 없어요. 정말 누군가를 시켜서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고요!”
- 장혜림은 눈물을 훔치며 애처롭게 사과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언제라도 바람에 흩어져 티끌 속에 파고들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