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2화 나에게 한 약속
- 리아의 목소리는 울먹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그때의 피해자가 자신인 양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세상에는 돌이킬 수 있는 과거가 없어. 네가 돈 때문에 강민이를 떠났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나는 절대 너와 강민이가 다시 잘되는 꼴을 두고 보지 않을 거야. 너 같은 아이는 내 며느리가 될 자격이 없어!”
- 어머님의 차가운 목소리를 들은 나는 어머님이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신이 들었다. 어머님이 그녀를 하찮게 여기고 있기에 그녀의 애원에도 전혀 마음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