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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고시혁을 의심하다

  • “됐어. 아무리 급해도 소용없어.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기다리자.”
  • 서강민보다 아버님이 더욱 초조할 것이다. 아버님은 병원에 도착하고부터 계속 수술실 앞을 서성거렸다.
  •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수술실 불이 꺼졌다. 수술실 문이 열리자 우리는 우르르 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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