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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부드러운 여자로 만들 거야

  • 예전에 그와 파트너일 때는 내가 그의 여자이기에 데리러 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내가 그를 알은체할까 두려워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당당하게, 모든 사람들 앞에서 말하다니. 그래서 나는 그의 진짜 속마음이 뭔지 의심이 들었던 것이다.
  • “내가 그 이유를 믿을 것 같아? 내가 아는 서강민은 절대 이익이 없는 행동을 하지 않아. 오늘 날 전체 회사 직원들에게 욕먹이려고 이러는 거지?”
  • 나는 차츰 진정할 수 있었다. 나는 그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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