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4화 아이를 빼앗기다
- 아버님의 말투는 위협적이었다. 만약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감옥에 갈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아이를 만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협이었다.
- 아버님은 이 난제를 나에게 던져 주었다. 지금 나의 유일한 선택지는 이혼 협의서에 사인을 하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 나는 손에 들린 이혼 협의서를 단단히 쥐었다. 지금 이 순간 정말이지 이 종이를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