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화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있었어
- 서강민은 내 눈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평온하기만 하여 나는 그가 내 말을 믿는지, 안 믿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의 속생각을 알 수 없으니 나는 더더욱 불안했다.
-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옷자락을 만지작거렸다. 나는 서강민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너무나 걱정되었다. 서강민은 나를 이렇게 바라만 보았다. 그가 말을 하지 않으니 나도 긴장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고시안, 당신 생각이라는 걸 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