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7화 교통사고
- “서강민, 그 놈의 소유욕 좀 어떻게 해봐. 나와 진태현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했잖아. 대체 내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 거야?”
-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와 진태현의 사이에 대해서는 더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백 번 얘기해 봤자 그는 믿지 않을 테니 나도 어쩔 수 없었다.
- “안돼. 난 원래 소유욕이 이렇게 강한 사람이야. 그걸 이제야 알았어? 고시안, 당신이 다른 남자와 말 섞는 것만 봐도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다고. 당신은 평생 나 한 사람의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