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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치한 방지 스프레이도 소용없어

  • 하지만 그의 말에 나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하영이 먼저 전화를 걸어 그를 부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하영만 아니었다면 그는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 “내가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알면 거절했어야지. 그러고도 일부러 온 게 아니야?”
  • 서강민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척했지만 오늘밤에 내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가 나 때문에 나온 것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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