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2화 사실대로 말해
- 나는 서강민의 아버지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 이튿날이 되어서도 서강민이 경찰서로 찾아오지 않자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서강민은 내가 경찰서에 잡혀간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날 찾으러 올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나도록 날 찾아오지 않았다는 게 이상했다. 가정부가 내 말을 전하지 않은 건가?
- 나는 경찰서에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나는 서강민의 아버지가 어떻게 할지, 정말 나를 감옥에 보낼 예정인지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