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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귀국

  • 일 년 만에 귀국했는데 모든 것이 변한 것만 같았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비록 길지는 않지만 나는 귀국하는 날만 기다리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 이날이 드디어 왔고 나는 조만간 내 아이와 서씨 가문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절대 서씨 가문 앞에서 마음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
  • N.S 지사의 직원 채용은 다 끝났고 나는 진태현의 뒤를 따라 회사에 나타났다. 그는 까만 양복 차림이었고 나도 마찬가지로 까만 오피스룩을 하였다. 미국으로 간 후 진태현은 내가 독특하고 개성 있게 변했다고 말한 한편 또한 나에게는 예전에 비해 여성스러움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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