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이기적으로 살아라
- 내가 이번에 이렇게 격하게 반응한 건 서강민 때문인 것 같았다. 부모님은 눈빛을 흐리더니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 “네가 서강민만 떠난다면 앞으로 네가 어디로 가서 뭘 하든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그리고 이 돈만 있으면 너도 우리에게 돈을 보내지 않아도 되니까 편할 거 아니야?”
- 결국 침묵을 깬 건 아버지였다. 남자를 중히 여기는 집이라 우리 집에서의 대소사는 모두 아버지가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