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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혼인신고서

  •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임신한 지 삼 개월이 지나자 서강민은 대담해져 밤마다 하자고 졸랐다.
  • 서강민은 늦게 자고도 아침마다 일찍 회사로 출근했다. 나는 매일 피곤한데 서강민의 몸은 지치지 않는 강철로 만든 것 같았다.
  • 나는 일어나 씻고 거실로 나가보니 트레이닝복을 입은 서강민이 보였다. 평시의 서강민은 정장에 셔츠를 입었기에 오늘의 서강민은 유독 온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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