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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난처한 상황

  • 내 목소리를 들은 서강민의 손이 잠깐 멈칫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린 채로 나를 보며 나지막하게 물었다.
  • “고시안, 왜 자꾸 나를 떨구려고 하는 거야? 그렇게 내가 꼴 보기 싫은 거야?”
  • 서강민의 목소리에는 불만이 담겨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화를 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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